중국이 공산주의인 이유

중국에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나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간과하는 사실중의 하나는 중국은 아직까지 공산주의국가라는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이다.
개방, 자유무역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북한과 다를 것 없는 공산주의라는것.
막스주의를 외치고 인민 평등을 제창하는 국가이다.

정말 극단적으로 말해서,
어느날 갑자기 자국민 보호를 주장하며 외국인은 다 나가라고 한다면
중국에서 공부, 사업하는 사람들은 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중국이다.
물론...그런일은 없겠지만...^-^;;

아는 중국인과의 술자리 끝에 이런 얘기가 나왔다.
중국이 공산주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구가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극소수의 깨어있는 엘리트들, 그리고 다수의 무지한 일반인들.
그 다수를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경쟁체제인 민주주의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중국 인구는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 수 많은 사람들이 부비적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말도 안되는 규칙이더라도 뭔가 제제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어떻게든지 나 하나만은 살아남기 위해서
불법이든 뭐든 우선 돈이 되는건 다 하고 본다.
도덕 불감증이 이미 전 사회에 일종의 당연한 분위기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뭐든 해 보고, 안걸리면 대박터져서 돈 버는거고, 걸리면 그냥 죽는거고...
(중국에서는 중범죄 이상은 무조건 사형이다.)
그래서 정말 한국인이 보기에는 막장이라 불릴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중국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중국인들도 그게 옳지 않은것이라는 것 쯤은 안다. 
단 "나만 아니면 된다" 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 것일 뿐이다.  
이런 무질서를 제제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 공산주의라는 것이다. 
 
다수의 소수민족, 한족중심사회, 가난, 분열, 빈번한 자연재해, 너무나 많은 인구, 낮은 임금
중국이 안고 있는 이 모든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미국을 제칠 수 있는 강대국으로 뜨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태초부터 가지고 있었던 "돈"에 대한 잔머리들과
그 수 많은 인구가 중화사상 하나로 똘똘 뭉쳐
온 우주를 집어 삼킬 수 있을만큼의 애국심을 발산하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by 환몽 | 2010/09/07 12:46 | 하얼빈 in 중국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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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ㅁㅁ at 2010/09/07 15:33
그런식의 중국의 정치체제가 유지되려면 엘리트계층의 청렴함 같은 도덕성이 중요해 보이는군요
근데 안그럴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환몽 at 2010/09/07 15:37
물론 당연히 안그렇죠. 쥐꼬리만한 권력이라도 가진자의 위세는 차마 눈뜨고 못 봐줄 정도랍니다.

하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Commented by 아니에요 at 2010/12/05 23:58
중국이 공산주의가 된 이유는 인구가 많아서 선택한게 아니고 영국 프랑스 일본에게 침략 당하고 수탈당해서 그래요. 전쟁에서 계속지고 보상금으로 다 털리니 나라가 피폐해져서 온 국민이 서구열강에 반감이 생긴겁니다. 어지저찌 독립하고 공산주의의 이상적 가치를 내세운 공산당이 권력을 잡은거죠. 온 국민이 그토록 원해서 물권법까지 만든 마당에 공산주의라고 부를 수도 없는 모순덩이리 체제죠. 공산주의는 공산당의 정권유지 체제유지를 위한 파시즘이라고 봐야될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는 언젠가 물권법을 없애고 모든 토지와 생산재를 국가가 몰수하는 길밖엔 없죠. 외국자본은 몰수 또는 보상을 해줘야할텐데 그걸 준비하기 위해 중국이 그토록 국방력을 키우고 있는걸까요?
Commented by 환몽 at 2011/01/20 11:32
인구가 많아서 공산주의가 된 것이 아니고,
많아진 인구를 통제하기 위해선 지금도 공산주의를 고집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

국민당이 거의 기세를 잡아가고 있던 시점에 공산당이 뒤집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인민들의 편이 되어 줄 것 같았기 때문이죠~실상은 그렇지 않은것 같지만 말이죠...
Commented by peice at 2010/12/14 03:51
중국이 체제변경을 굳건히 지키는 근본적인 이유는 정의할수 없겠지만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을 막기위한이유도 크게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환몽 at 2011/01/20 11:39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티벳부터 시작해서 대만도 중국의 일부라는

대다수 중국인들의 시각...저 같은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어이없는 발상이지만

오십여개의 소수민족들이 서로 다른 방언을 쓰고 있는 중국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한 곳을 독립시켜주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자기네들도 독립시켜 달라고 아우성일텐데

국가 면적과 인구 수 역시 국가 경쟁력과 무관하지 않은 현실에서 중국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론 지금 있는 인구과 땅덩어리도 감당 못해서 산하제한정책을 하고 있는 마당에

역사를 외곡하면서까지 우리 땅을 넘보고,

무력으로 수 많은 인권을 유린하면서까지 이렇게 땅을 지켜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죠...

중국은 알면 알수록 참으로 이중적인 곳이 아닌가 싶어요...
Commented by 정수 at 2011/10/01 18:33
대만과 티벳이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신라와 백제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 것 처럼 말이지. 대만과 티벳은 독립시켜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신라와 백제였던 경상도 전라도도 분리시켜야 하지 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힘이 있으면 합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도 돈 있는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합병하듯이 힘이 없는 정권은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미국도 보시면 사실 연방국가로서 어떻게 보면 지방자치로 운영하여 독립된 형태로 이루어진 국가 입니다. 미국은 되고 중국은 안된다는 생각은 우리가 너무 미국식 사고 위주의 편향된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Commented by 정수 at 2011/10/01 18:59
옛날 기독교 세력에 이슬람은 악의 축, 기독교가 이슬람을 쳐서 합치는 것은 정의 였죠. 그 기독교는 신권주의 곧 신이 권력을 쥐어준다는 사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곧 자유주의 라는 누구나 권력을 질 수 있다는 사상이 사람들에 의해 퍼집니다. 많은 국가들이 신권주의를 유지하려고 하나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는 자유주의는 민중들 사이에 퍼져나갔고, 이런 민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똑똑한 엘리트들이 새로운 정치체제를 만드는데 그것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입니다. 둘다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의 평등과 자유사상을 모태로 하고 나왔으나 그 관리 방식이 다를 뿐 둘 다 민주적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원래는 인민정치나 민주정치나 말만 틀릴 뿐 근본은 같습니다. 인민의 시민이나 민주시민이나 어쨋든 그 나라에 속하는 개개인이 모두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인데, 권력을 잡은 지도자에 의해 독재가 되어버린 것 뿐입니다. 공산주의나 자본주의나 힘있는 사람에 의해 휘둘리는 정치체계입니다. 국민 한사람에게 투표 1표 행사 권리를 줌으로써 저항하지 않게 만들었고 실제 정치를 하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 돈있는 정치인들이 되었고 숫자 조작으로 반대세력을 얼마든지 조져버리거나 억누를 수 있는 자유주의가 탄생을 하게 됩니다. 자유주의는 말은 달콤하지만 사실 자유가 아닙니다. 돈있는 사람만 정치 참여 할 수 있으니까요. 공산주의도 공산당원만이 정치를 할 수 있고 돈있는 사람이 권력을 쥐는 형태로 결국 두 진영 모두 서로의 체제를 유지하고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서로 자신의 사상이 옳다고 주장하여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수단으로서 만든 체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일반 통제를 받는 서민들은 정치를 신경끄거나 정치에 과감하게 뛰어들거나 자신의 생업에 신경 쓰면 된다고 봅니다. 애국주의니 정치니 뭐니.. 다 말장난이고 주위 사람들한테나 신경쓰고 개인이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중국국민들도 공산당이니 뭐니 해도 돈만 잘 벌면 공산주의에 불만 없고, 자유주의도 돈 없으면 정부 짱나고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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