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전시행정의 최고봉!!




교원평가를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쩐다.

장난하나? 맞벌이 엄마들은 학교에 한번 찾아가기도 힘든데
선생이 뭘 어떻게 하는줄 알고 평가를 하나!
평가도 뭘 알아야 하는거지,
엄마가 맨날 학교 쫓아가서 선생 수업하는거, 수업연구하는거, 학생지도하는거
일일히 보고 앉아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치맛자락 펄럭펄럭 휘날리는 엄마들만 살판 나겠군.
엄마들은 자식들 얘기라면 200% 믿는다. 왜? 내 자식이니까.
아무리 똑똑한 부모라도 애들이 하는 말 앞에선 그냥 눈멀고, 귀먼다.
교원평가, 바쁜 부모들은 애들이 하는 말만 듣고 대충 하겠지.

게다가 학생들도 평가를 한다고 한다.
편하게 해주는 선생은 점수 높게 주고
맨날 숙제내고 단속 엄하게 하는 학주같은 교사의 점수는 바닥을 치겠지. 안봐도 뻔하다.
학생도 생각이 있고 인권이 있는 주체라고, 엄연히 권리가 있다고?
그럼 왜 18세 미만은 미성년자로 보호를 받겠는가?

아무리 요즘 애들이 머리가 컸다고 해도,
학생을 성인과 똑같이 대해달라고 하는건 억지다.
같은 논리라면 중고생도 법의 보호를 받아서는 안되고,
중고생도 성인과 똑같이 투표권도 줘야지.
그리고 범죄를 저질렀으면 똑같이 법의 심판도 받아야지,
미성년자라고, 나는 아직 어리다고 특혜 받을건 다 받으려고 하면서
이것저것 권리는 있는대로 다 주장하는게 어째서 공평한건가.

차라리 교원 평가를 하려면 학부모회의에서 비공개로 날짜 정해서
교사가 평소에!!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를 보는게 맞지 않나?
못본 학부모들은 그날 수업을 카메라로 찍어서 동영상으로라도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모든 학부모가 그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선생들도 대학 교수들 같이 수업 연구하고 논문 쓰고,
(추가: 지금 같이 승진을 위한 학위논문이 아닌, 수업 연구 결과, 더 나은 수업을 위해 공유하는 보고서 형식)
대신 외국처럼 교사들 행정적인 업무는 다 빼주고...하는게 맞지 않겠느냔 말이다.  

대체 이런 법들을 만드는 윗사람들은 머리도 좋으신 분들이
하는 행동들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구색맞추고 보여주기 위한것들 뿐인지
진짜 욕이 삼단, 사단 콤보로 나온다.

더 웃긴건 웬만큼 돈 있는 교사들은 자기 자식 한국에서 학교 안보낸다.
외국으로 보내던지,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 국제학교, 자립형사립고, 외고, 과고 보내려고 혈안들이 되어 있다.
자기는 선생으로 일하면서, 자기 자식은 일반 학교에서 교육 안시킨다는거다.
물론 모든 선생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내가 봐온 선생들 중에는 이런 교사들 정말 많았다.

공무원은 투잡 안된다고? PC방, 야구연습장, 음식점 배우자 명의로 돌려놓고 운영하고
정말 심한 경우는 필리핀에 학원 차려놓고 유학 업무까지 하는 교사도 봤다.

선생 철밥통이라고 욕하기 전에,  학원 수십군데씩 돌려 가면서 애들 혹사시키기 전에
선생 실력없다고 개무시하기 전에, 왜 학생이라면 누구나 "학교"라는데를 다녀야 하는지
의무교육이라는게 왜 생겨난건지 먼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부전공 연수 받으면 다른과목 가르칠 수 있는 그 제도부터 좀 없앴으면 좋겠다.
니미럴. 나 교생나갔을때 담당 교사가 까놓고 그러더라. 자기는 원래 불어 교사였기 때문에 중국어 잘 모른다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밖에 모르니, 교생수업 할 때는 진도 나가지 말고 되도록 교과서 외의 내용으로 수업하라고. 
그리고 자기한테 뭘 배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학교 시스템이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정도 경험한다고 생각하라고. 

공무원 시험이 어렵다고? 한번 공무원되면 자르기 힘들다고? 
요즘 대기업, 공기업 입사시험이 어느정도 되는지 한번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인맥으로, 돈으로 사립학교 교사 뽑는거, 다 임용고사 보는걸로 통일했음 좋겠다. 
그러니까 사립학교 선생이 실력없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야. 맨날 문제집 답이나 줄줄 읽어주면서!!!  
인턴교사 이딴거 뽑아서 싼 값으로 노동력 착취할 생각이나 하지 말고
수업 소홀히 하고, 수업연구 안하고, 실력없는 선생들
자르거나 무급 휴직 때려서 공부시키고, 제대로 된 선생을 뽑으란 말이지!!!
  

by 환몽 | 2010/07/08 12:45 | 몽상망상 | 트랙백 | 덧글(12)

트랙백 주소 : http://HazyAini.egloos.com/tb/252935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뿌취문 at 2010/07/08 12:47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게 올바른 서비스 정신이라 봅니다. 교원평가느 적극 시행되어야죠.
Commented by 환몽 at 2010/07/08 12:49
제 글을 처음부터 읽어보셨나요?
Commented by 뿌취문 at 2010/07/08 12:50
네, 다읽었으니 전 님과 생각이 다르다 리플 다는거 아닙니까.
Commented by 뿌취문 at 2010/07/08 12:48
실력없는 선생 자르라는데 실력의 기준은 뭐고 뭘로 어찌 평가합니까.

저는 실력의 기준은 고객만족도이고 평가는 고객이 해야 한다 봅니다.
Commented by 환몽 at 2010/07/08 12:50
교사 수업의 질로 따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어법 설명 하나 못하는 교사,
수업시간에 질문하면 그건 학원에서 공부하라는 교사,
이런 교사들은 당연히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교육은 휴대폰이나 노트북같은 물건이 아닙니다.
학생이 고객이라면 학생들이 하는 수 많은 불만들은 다 받아들여져야 겠지요...
Commented by 뿌취문 at 2010/07/08 12:52
그런 질낮은 교사가 있나 없나 학부모가 수업 참관해서 확인하고 교원평가하고
학생들이 직접 수업 듣고 교원평가하고

그런건데 님은 학생, 학부모가 평가하는거에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누가 어떻게 평가하죠?

아 그리고 동영상 찍는거, 요즘 다 하고 있습니다 교원평가때문에
Commented by 뿌취문 at 2010/07/08 12:55
그리고 논문, 수업연구 이야기 하시는데, 논문 열심히 쓰는 교사 치고 수업 제대로 하는 교사 별로 없습니다.

보통 교장 교감되려고 막 논문 쓰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수업은 뒷전이 되고 그런게 보통이죠.
Commented by ㅇㅇ at 2010/07/08 13:12
그 평가할 고객이 없지 않나요? 교원평가 시행 이후로 오히려 학부모들이 더 혼란스러워합니다. 학부모가 아는 거라곤 자식들 담임선생님의 교과목정도고 담임 얼굴조차 모르는 학부모들이 절반이 넘구요.

교원 평가는 분명히 이루어 져야 합니다만 현행대로는 안됩니다.
Commented by 환몽 at 2010/07/08 13:13
논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선생님이 영문학 논문을 쓰라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금 하고 있는것처럼 교장 교감되기 위해서 쓰는 논문이 아니라
수업 연구 결과로 나온 논문 말입니다.
Commented by 환몽 at 2010/07/08 13:16
저는 교원 평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글 속에 대안 제시도 해 놨구요.
제가 존칭어를 사용한 글을 쓰지 않았고, 다소 과격한 표현들이 있지만
몇월 며칠 날짜 정해서 공개수업 하면 그 전에 선생님들은
발표할 사람 누구, 대답할 사람 누구, 다 정해놓고
학부모님들은 한편의 짜여진 드라마같은 수업을 참관하시게 되는겁니다.
동영상도, 언제언제 찍겠다고 미리 말하고 찍지 않나요?
저는 현재 시행되는 이런 교원평가에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백범 at 2010/07/08 21:07
노동자나 장사꾼, 농업인, 공기업 직원들에 비교해서 지나치게 신분보장이 잘되어 왔던것도 사실이죠. 권력행사만 못하고 큰돈을 못쥐어서 그렇지, 교사들도 일종의 특권층입니다.

한번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별 노력 기울이지 않아도 정년이 보장되고, 부장, 교감, 교장... 잘 승진하지 않습니까? 최소한의 객관적 평가나,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건 좀...

성역이나 특권이 있어서는 안되죠. 애들 가르치는 것도 일종의 전문직업인이지, 선생 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존경 내지는 존중받아야 되는건 아닙니다. 선생이라는 이름만으로 우러러봐야 하는 그런 시대(권위주의 사회)는 지났습니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자유주의 사회에서 그런 건 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Commented by 환몽 at 2010/07/09 09:07
한번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한번 어떻게든 사립학교 교사로 말뚝박으면
그 다음부터는 절대 잘릴일이 없으니 애들 수업은 뒷전이고
어떻게든 이런저런 방법으로 돈 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교사들 정말 많죠.
어린이, 청소년들은 아직 미완의 존재이기 때문에 교육하는데 있어서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성인교육이나 평생교육과는 확실히 다르죠.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범죄율이 30%는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자의 대부분이 결손가정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진짜 요즘 교사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자기 한달 월급을 훨씬 넘는
명품으로 휘감고 다니면서 공부못하는 애들은 벌레 취급하니 참...

무조건적인 존경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학생의 1차적인 교육은 가정에서,
2차적인 교육은 학교에서 담당하는 것이므로 부모를 공경하고, 선생님을 공경하고,
나중엔 웃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배우는게 순서인데,
이건 부모부터 못알아보니 교실에서 교사에게 손찌검을 하고 쌍욕을 하고
나중에는 "니가 나이만 많으면 다냐" 하며 위아래도 몰라보게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과 같은 보여주기식 평가는 안된다는겁니다.
요즘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고 있고, 1년에 선생님 얼굴 한 두번 보기도 힘든데
자~공개수업 준비했으니 와서 보고 평가해 주세요
그냥 짜 맞춘 연극 한편 보고, 애들 말만 듣고 어떻게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나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