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2 로 본 중국인의 특징 Best 7



사실 난 엽문1을 못 본 상태에서 엽문 2를 봤다...
그래도 내용은 대충 다 이해가 되니 이래서 중국영화는 참 좋다 ^^
엽문2를 보면서 중국에 있는 나로써는 참으로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시대적인 배경이 근현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으로써 가지는 공통점은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이소룡 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는 하던데
내가 보기엔 이건 전설의 17:1 도 아닌 수십대 일로 싸우는 등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내용이 넘 많아서 실화+허구+상상력+영웅화가 섞여 있는 듯 하다.
내용이야 뭐...
엽문이라는 무술의 고수가 서양 권투선수와 싸워 이기는것이니
그다지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 같지는 않으나
확실히 견자단 아저씨의 무술 내공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니...
내게는 새로운 완소남 등극이요~!! ^.^

더불어 홍금보의 쿵푸팬더 빙의 무술 역시 감상 뽀인트!!

엽문2를 보며 느낀 중국인들의 특징 일곱가지!


1. 항상 겁 없이 시비를 거는 놈이 있다.
정말 술 마시고 병깨면서 깽판부리는 놈들 꼭 있다.
이제 슬슬 여름도 오고, 여기저기 웃통까는 배불뚝이 아저씨들이
여기저기 살색을 드러내며 대낮부터 맥주를 걸치는 광경들이 펼쳐 질텐데
꼭 술 마시면 술 김에 시비를 걸더라고...ㅡ.ㅡ;;

2. 복수는 꼭 떼거지로 와서 한다.
싸움에서 지면 정정 당당하게 물러서는 법이 없다.
꼭 복수 한답시고 다시 오는데, 복수는 떼거지로 와서 한다...
(나는 그걸...일명 찌질이 군단이라고 한다.)
중국 친구들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이 강한데
특히나 한국인 하나 잘못 걸리는 날엔 걔는 그냥 죽는거다...
예전에 겁 없는 한국인 하나가 꼬치집에서 중국인하고 시비가 붙었는데
그 중국인이 다음날 친구 열명을 데리고 한국인 집 앞에서 이틀을 기다렸다는 전설이...ㅎㅎ

3. 한 번 친구면 영원한 친구다.
중국에 살면서 그래도 중국인이 이럴때 좋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한 번 친구면 정말 간, 쓸개 다 빼줄 만큼 잘 해 준다는 것이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요청하면 여기저기 전화 해서 다 알아봐 주고
절대 피해 주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눈에 다 보일정도다.
한국 사람들은 이익관계를 따져 가면서 친구를 가려 사귄다는 느낌인데
중국인들은 처음엔 좀 서먹서먹해도 일단 친구!! 가 되면 완전 친해진다

4. 어디서나 돈을 밝힌다.
중국인에게 돈은 정말 중요한 개념인데
모든 일처리에 있어서 돈이 최 우선이다.
병원에서 수술을 해도 웃돈을 얹어 주면 수술을 좀 더 잘 해주고,
경찰서에 가서 등기를 해도 뒷돈을 찔러 주면 이것저것 서류 필요 없이 바로 해 준다.
정말 돈만 있으면 모든걸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물질만능 중국!!
엽문에서도 보석금으로 풀려나고, 외국인 경찰까지 돈을 밝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딱 맞는 설정이 아닐 수 없다. ㅎㅎ

5. 일본놈, 서양놈들은 악의 축이다.
엽문 1탄에서는 일본인들이랑 싸우는거라면,
2탄 에서는 탐욕스럽고, 거만한 서양놈이랑 싸우는게 주요 내용이다.
남북전쟁때 남쪽은 미국, 북쪽은 중국 연합군이 함께 싸웠다는걸 감안해 보면
아직도 중국에게 미국은 약간의 악의 축(?)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하얼빈 아가씨들의 옷차림을 보면 미국을 동경한다는 느낌을 좀 받을 수 있는게
명품 좋아하고, 옷도 외국 유행 트랜드를 따라가는것 같다.
아! 그리고 중국사람들 일본인들 굉장히 싫어한다.
아마도 난징난징 영화가 나온 이후 더 심해진 것 같은데
택시 타면 내 어눌한 중국어 발음 때문에 꼭 물어본다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면 내려라!"

6.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다.
거만한 양놈귀신(洋鬼)도 무릎을 꿇게 만드는게
위대한 중국의 문화...라고 중국인들은 생각한다...ㅡ.ㅡ;;
엽문을 보면서 느낀건 정말 중국인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건데,
자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무한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중국인들에게 쓰나미급의 감동과 더불어 세뇌 교육을 톡톡히 하고 있다.
누구나 본인 나라의 문화를 낮게 대하면 화내기 마련이지만
특히나 중국인 앞에서 중국 문화가 이러쿵 저러쿵 했다가는
나중에 떼로 몰려오는 중국인들에게 보복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함!!

7.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동을 아~~주 좋아한다.
모 조선족 사이트에 불법으로 올라와 있는 한국 영화중에
관람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는 "괴물" 도 "해운대"도 아닌 바로 "보스"
양은이파 두목의 실화를 담은...이 영화가 조선족들 사이에서는 완전 멋있는 대작영화인셈이다
TV를 봐도 토크쇼 같은 가벼운 프로그램에서 눈물 줄줄 흘리며 손발 오그라 드는 감동의 물결을 참 좋아하는데
이건 오락쇼,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막론하고 전부 감동의 물결이다.
물론 어느정도 감동이 있는건 좋지만, 눈물 콧물 줄줄...이건 좀 아니지 싶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남는 엽문(견자단)의 한마디

你好!今天的胜负我不是想证明我们中国的武术比西洋拳更加优胜。
我只是想说人的地位,虽然有高低之分,但是人格,不应该有贵贱之别。
我很希望,从这一刻开始我们大家都可以学会懂得怎么去互相尊重。谢谢。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승부는 제가 중국의 무술이 서양의 복싱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저는 다만, 비록 지위가 높고 낮음은 있을지 몰라도, 인격은 귀천의 구분이 없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는지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환몽 | 2010/05/25 15:11 | 하얼빈 in 중국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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