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장에서 钢铁侠2 를 보다. (아이언맨)



중국에 있다 보면 사실 극장 갈 일이 별로 없다...
영화가 상영하는 도중에도 불법 DVD 뿐만 아니라 불법 영상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에
중국 사이트에 해당 영화 이름을 치면 다 볼 수가 있다...
요즘 하는 영화중에 대표적인건 두라라 승진기, 엽문 2 정도.
아이언맨 2가 개봉했다는 얘기를 듣고, 오랜만에 극장도 한번 가 볼겸 극장을 방문했다. 

외화 제목은 중국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짓는 모양인데
예전에 했던 트랜스포머는 变形金钢(변형하는 철금속 정도? ㅋㅋ)
울프맨은 말 그대로 狼人(늑대인간)
아이언맨은 钢铁侠 (금속 협객정도? 그러고 보니 다 금속이네 ㅋㅋ)
암튼 이름짓는데는 천재들이다~
아! 그리구 중국에서 상영되는 외화들은 전부 더빙이 되어 상영된다...
주말의 명화를 보는 느낌이랄까...가끔 자막이 같이 나오는 것도 있다~^^
  
하얼빈엔 여러곳의 극장이 있지만 내가 가본 곳은 
중앙대가 유로플라자 5층에 있는 극장이랑,
중앙대가 하이바이에 있는 극장,
그리고 싼따똥리 까르푸에 있는 극장 정도.
중국 극장은 생각보다 비싼 편이라서 보통 영화 한편에 50~70위엔정도고
요즘유행하는 3D 입체 영화는 100위엔이 훌쩍 넘어간다.
또 같은 영화라도 극장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극장은 비싼편.
(이건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다)
암튼 하이바이 극장에선 70위엔이었고, 유로플라자 극장에선 50위엔이었으므로
학생증을 가지고 가서 25위엔에 봤다. 뭐 가격으로만 보자면 나쁘지 않군 ㅎㅎ

매표 시스템은 한국보다 좋아서 남은 좌석을 큰 스크린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단, 학생증을 매표소에서도 검사하고, 들어갈 때도 검사하므로 하나로 여러명이 돌려 쓰긴 힘들고,
사진까지 확인하므로 빌려가기도 힘들다...ㅡ_ㅡ;;

의자나 스크린은 한국이랑 비슷한데 통로가 영 그렇다. 좌석 13개가 쭈르르르륵 붙어 있는데
이동할 수 있는 통로는 13번 좌석 옆에 달랑 한개. 대부분의 극장이 이런식이다.
5월의 극장은....너무나도 더웠다....T-T
좌석과 스크린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해서 극장 서비스까지 한국과 비슷한건 아니었다.
거의 찜질방 수준으로 푹푹 찌는 상영관에는 여기저기
잘 씻지 않으시는 중국분들의 땀냄새가 향기롭게 풍겨 나왔고,
극장 매너라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는 대부분의 중국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저기 전화통화를 하고 계셨다....(진짜 진심 너무 짜증났다)
휴대폰도 진동이 아닌 전부 벨이고, 심지어는 30분동안 영화 내용을 생중계 하는 미친X 도 있었으니
매번 중국에선 절대 영화보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큰 스크린이 그리워 이렇게 또 간다...


추가: 아이언맨 2 생각보다 좀 별루였음...ㅡ.ㅡ;;
먼 내용인지 대충 이해하면서 봐서 그런가 그냥 그냥,,,너무 급 마무리 했다는 생각이 ㅎㅎ

by 환몽 | 2010/05/18 17:05 | 하얼빈 in 중국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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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futa at 2010/07/29 01:20
1월달에 한달동안 하얼빈 연수를 갔다왓는데, 그때 싼따똥리 까르푸를 자주 갔었는데 ㅋ

이렇게 한국어로 보니까 반갑네요 ㅋㅋ 1월달에는 눈에 뒤덮이고 정리 안된 풍경이었는데, 8월에 가면 좀 달라지려나 기대하고있어요 ㅋㅋ
Commented by 환몽 at 2010/07/29 15:59
요즘 하얼빈 완전 찜통이예요. 인공비를 내리는지 한번씩 비 와도
한 20분 찔끔 내리다 말고 다시 덥고...>.<
겨울엔 그렇게 추우면서 어떻게 여름은 이렇게 더운지...
그래도 요즘 수박이 1근에 5마오(한통에 5원정도)여서 그건 좋아요 ㅎㅎ
Commented by lufuta at 2010/07/29 23:11
우와! 그거 정말 좋네요ㅋㅋ! 수박 좋아해요 ㅋ 오늘백화점에서 중복세일로 수박을 만구천원에 팔았거든요;;
똥리까르푸 하니 옛날에 겪었던 일 하나 말씀드릴게요 ㅎㅎ 별로 재미는 없지만 ㅋ;

처음에 똥리까르푸 갔을때, 우리나라 시절의 까르푸를 생각하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입구초입에 마주친 방풍(?)거적데기같은걸 보고서 약간 겁났었는데,

수많은 상가를 지나 까르푸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순간, 요괴같은 얼굴을 하고 이상스레 웃고있는 심술맞은 중국마스코트같은것들이 머리만 댕강 메달려 있었는데,

그런 엄청난 그로테스크한 장식물들을 보고 엄청 충격먹었던 일화가 떠오르네요;;

내려가보니 규모만 큰 연금매장같은;; 물론 고객만족서비스는 말할것도 없구요;;

지금은 좀 달라졌을라나요;;

요새 제가 백화점 알바를 하는데 중국 갈 때가 되니, 중국하고 많이 비교하게되요 ㅜㅜ

이번에 갈때는 까르푸보단 METRO를 가려구요 ㅋㅋ METRO는 괜찮을까요ㅜ? 코슷코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제 생각이 깨지질 않길 ㅜ
Commented by 환몽 at 2010/08/02 18:37
ㅋㅋㅋㅋ 그로테스크...그렇죠;; 정체를 알 수 없는것들이 가끔 있긴 해요 ^
중국에서 한국식 서비스를 기대하면 정말 사람 살만한 곳이 못되지만
그래도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다 보면 대충 살만한데 같기도 해요 ㅎㅎ
메트로...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아직 안가봤는데
가본 사람들 말로는 하얼빈에서 손가락 안에 들 만큼 깔끔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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